현대모비스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변속기가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북경 변속기 공장은 지난 2004년 4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뒤 이달 초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만 4년5개월이라는 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으로 현대모비스는 “현지 생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중국내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북경 변속기 공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내 인기와 함께 수요가 몰려 지난해는 2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추가로 구축해 생산량을 연 40만대까지 확대했으며 특히 품질확보를 위해 공장내 첨단 시험장비와 주행시험로를 갖추기도 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중국 변속기 공장은 모두 3종의 수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쏘나타, 기아차의 스포티지를 비롯 모두 11개 차종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수출, 현지에서 생산하는 스포티지에도 장착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북경 변속기 법인장인 장국환 이사는 “올해말까지 변속기 110만대 생산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연 2천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