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시장 개인비중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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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 등이 주식거래세를 줄일 수 있는 ETF 차익거래에 치중하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31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46% 급증했다. 하지만 ETF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이 기간 14.6%에서 10.9%로 낮아졌다. 반면 29.1%를 차지하던 외국인의 비중이 33.3%까지 높아졌다. 특히 2004년 60%를 넘었던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이 같은 개인 투자 비중 축소는 외국인과 일부 증권사 등이 ETF를 이용한 차익거래에 치중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ETF차익거래란 코스피200종목에 포함된 우량주 20개 이상을 매수해 ETF로 설정한 뒤 ETF로 운용사에 파는 투자 방식으로,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매도시 주식거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31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46% 급증했다. 하지만 ETF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이 기간 14.6%에서 10.9%로 낮아졌다. 반면 29.1%를 차지하던 외국인의 비중이 33.3%까지 높아졌다. 특히 2004년 60%를 넘었던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이 같은 개인 투자 비중 축소는 외국인과 일부 증권사 등이 ETF를 이용한 차익거래에 치중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ETF차익거래란 코스피200종목에 포함된 우량주 20개 이상을 매수해 ETF로 설정한 뒤 ETF로 운용사에 파는 투자 방식으로,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매도시 주식거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