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업체들의 해외진출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아직까지는 진출지역이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로 제한돼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국내 패션업체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뉴욕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중국 베이징에 대규모 매장을 여는 등 빈폴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13년 목표매출 7천억원중 30%를 해외에서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제일모직 뿐 아니라 여러 국내 패션업체들이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LG패션은 지난해 남성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20개 매장으로 확대했으며 연말까지 4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FnC코오롱 역시 중국에서 아웃도어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코오롱스포츠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입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에서는 비교적 성공을 거둔 국내 패션기업들이지만 아직까지는 중국 등 일부 아시아국가로 제한된 상황. 고유현 제일모직 빈폴상품기획담당 "아무래도 우리가 입고 있는 복식문화 자체가 서양으로부터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본산지인 미국이나 유럽으로 되 팔기는 쉽지가 않다." 중장기적으로 선진국 시장을 노린 대규모 투자가 패션업계에서 이뤄지고 있어 향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이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