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관람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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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의 관람객이 줄어들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7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은 77만6800명으로 2000년의 137만명에 비해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
특히 김윤수 관장이 취임한 2003년부터 관람객이 더욱 줄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본관의 경우 2004년 70만2789명,2005년 79만9057명,2006년 66만2960명에 머물렀다. 이 중 유료 관람객은 연간 20만~3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미술 대중화와 소통'을 위한 전시 관련 예산이 지난 4년 동안 51억원이나 지원됐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운영기관으로 출범한 2006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4년 동안 미술관(본관)에서 기획한 전시 36개 가운데 준비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가 1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립미술관(덕수궁 분관 포함) 직원 97명 중 전시회 기획 및 작품 설명 등을 담당하는 학예사가 전체의 17%인 16명(파견ㆍ휴직 3명 제외)에 그쳐 전문성 면에서도 크게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이와 관련, "서울시내에 다양한 볼거리가 생겨나면서 관람객이 분산된데다 2004년부터 매표소를 옮겨 야외조각장을 찾는 인원이 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국립현대미술관이 7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은 77만6800명으로 2000년의 137만명에 비해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
특히 김윤수 관장이 취임한 2003년부터 관람객이 더욱 줄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본관의 경우 2004년 70만2789명,2005년 79만9057명,2006년 66만2960명에 머물렀다. 이 중 유료 관람객은 연간 20만~3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미술 대중화와 소통'을 위한 전시 관련 예산이 지난 4년 동안 51억원이나 지원됐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운영기관으로 출범한 2006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4년 동안 미술관(본관)에서 기획한 전시 36개 가운데 준비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가 1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립미술관(덕수궁 분관 포함) 직원 97명 중 전시회 기획 및 작품 설명 등을 담당하는 학예사가 전체의 17%인 16명(파견ㆍ휴직 3명 제외)에 그쳐 전문성 면에서도 크게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이와 관련, "서울시내에 다양한 볼거리가 생겨나면서 관람객이 분산된데다 2004년부터 매표소를 옮겨 야외조각장을 찾는 인원이 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