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대우조선해양 입찰 참여에 대한 입장 표명을 보류한 가운데 기업 인수ㆍ합병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군인공제회는 오늘(6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외 SOC와 자원개발 등 투자 다변화로 위험을 분산"하고 "대형 M&A 참여를 통해 우량기업 지분을 인수하겠다"며 밝혔습니다. 공제회는 8월 말 현재 진로소주와 해태제과, 성동조선해양, 필러코러아, 극동건설 등의 지분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로 나서 모두 8조원 상당의 자산 가운데 2조2천여억원을 투자한 상태입니다. 이에 반해 주식투자는 4천8백여억원, 채권은 8백여억원에 그쳤지만 "증시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주식투자는 무리해서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공제회는 현재 쌍용건설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참여여부를 검토중으로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더라도 투자금액은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