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한국 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6일 국내 주식형 상품라인을 재정비하고 운용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운용인력 및 리서치센터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프랭클린템플턴은 국내 운용팀이 운용하고 있는 모든 펀드들에 좀더 일관성있고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주고자 펀드명을 통일할 계획이다.

2009년 1월로 설정 10년을 맞게 되는 ‘템플턴 그로스 펀드 1~5호’의 명칭을 ‘프랭클린템플턴 그로스 펀드 1~5호’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템플턴 그로스 6호’는 ‘프랭클린템플턴 코어 주식형 펀드’로 변경된다.

이 같은 상품의 통일된 브랜딩과 더불어 프랭클린템플턴은 저평가된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 포커스 주식형 펀드’와 ‘프랭클린템플턴 오퍼튜니티 주식형 펀드’ 등 2가지 펀드를 새로 출시했다.

두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만 10년만에 시장에 새로이 내놓는 국내 주식형 펀드들이다.

'프랭클린템플턴 포커스 주식형 펀드'는 철저한 내부 리서치를 통해 국내 상장주식 중 내재가치대비 저평가된 소수의 종목에 집중 투자,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프랭클린템플턴 오퍼튜니티 주식형 펀드’는 투자자산의 약 80%이상을 내재가치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 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국내 운용팀은 주식운용총괄을 맡고 있는 오성식 CIO를 비롯해, 2006년에는 국내 리서치를 강화하기 위하여 리서치 본부장(Head of Research) 포지션을 보강해 왔다. 2007년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 매니저를 추가 영입한 바 있다.

앤드류 애쉬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는 "프랭클린템플턴은 1989년부터 국내주식에 투자하며 오랜 국내 펀드 운용 트랙레코드와 규모있는 운용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재정비를 통해 앞으로 해외펀드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 채권 상품 운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1997년 국내에 공식적으로 진출, 1999년 첫번째 국내주식형펀드인 ‘템플턴 그로스 주식형 펀드’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다양한 자산군과 지역을 커버하는 국내외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