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적정가격 하향 분위기로 매각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1050원(4.02%) 내린 2만5100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도 4조839억원으로 5조원대가 붕괴됐다.

산업은행이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GS, 한화 등 인수 후보업체들이 적정가격을 써내지 않으면 매각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13일 대우조선 본입찰에서 인수 후보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이 산은이 정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유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