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공장 손실 등으로 3분기 실적이 극도로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3600원으로 28%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2009년 이익률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김진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하는 등 분기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영입이익이 부진한 가운데 올초 가동을 시작한 중국 청도 공장의 초기가동 손실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확대로 세전이익 역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원자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고무의 현재 가격이 톤당 2577달러로, 7월초 고점 대비 20% 하락한 상태"라며 "이러한 원자재 가격 하락추세가 2009년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