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대통령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6~8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정책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사공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7일 예정된 패널 토론에 참석해 최근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함께 우리 정부의 분야별 정책기조를 설명할 계획이다.특히 사공 위원장은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진단한 뒤 국제금융체제의 지배구조 개혁,효율적 감독체계 및 위기관리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사공 위원장은 지난 1월 대통령직인수위 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시절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주최하는 에비앙 세계정책회의는 각국 정상을 비롯해 유력 정치인,관료,학자,언론인 등이 참석해 ‘세계가 처한 상황,세계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세계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사공 위원장은 회의 참석 후 프랑스 독일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 국가의 금융위기 대책,수도권 개발정책 등과 관련한 주요 정책결정자 및 전문가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