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 반전하면서 장중 1220원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미 상원의 구제금융안 승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천220원 가까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천19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천191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장중 1천22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어제보다 31원 60전이나 오른 1천219원 60전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800억원 가까이 매도에 나서면서 역송금 수요가 유입,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외화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천4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진데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달러화를 구하기가 점차 어려워지면서 외화유동성 위기설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 전문가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되자 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분 외에 키코 손실 업체들의 달러화 수요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