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0.02 11:07
수정2008.10.02 11:07
국내 증시가 미 상원의 구제금융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증시와 환율시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권영훈기자!!!
호재로 보기엔 의미가 약하다.
미 상원의 구제금융법안 가결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국내 증시는 미 상원의 구제금융법안 가결 소식 직후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0.49포인트 오른 1450.16으로 장을 열었는데요.
하지만, 이시각 현재 코스피는 9.84포인트 내린 1,429.8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해 4백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천2백억원을 내다팔고 있습니다.
기관은 6백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투신과 사모펀드는 각각 6일과 5일째 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1천5백억원가까운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내림셉니다.
전문가들은 "구제금융안이 통과되더라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치유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된 만큼 현지시간으로 오는 3일에 있을 하원 표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구제금융법안 수정안을 보면, 예금 보호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이처럼 세납자를 배려한 만큼 하원의원들에게도 충분한 명분을 줘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코스닥 역시 어제보다 2.49포인트 상승출발했지만 이시각 현재 3.99포인트 내린436.9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환율은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 상승한 1195원으로 출발했는데요.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0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시각 현재 환율은 15원50전 오른 1,202원50전을 기록중입니다.
미 달러 강세와 달러 조달금리 상승 등 외화자금 경색 우려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 상원의 구제금융 가결과 당국 개입 가능성으로 상승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