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TFTLCD산업 하강국면과 하반기 실적 둔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8.2% 하향한 9000원으로 변경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는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CCFL 판매와 환율효과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것"이라며 "하지만 업황 하강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낮춘다"고 전했다.

우리이티아이의 3분기 실적은 단가인하와 LG디스플레이의 감산 등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special EEFL(External Electrode Fluorescent Lamp)의 점유율 상승과 환율효과 등으로 예상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른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5.1%, 25.9%씩 감소한 529억원, 66억원을 기록한다는 추정이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는 TFT-LCD 광원으로서의 CCFL 시장지배력이 향후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며,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