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 "환경문제 세계공동체적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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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 "환경문제 세계공동체적 협력 필요"
"현재 지구가 처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 공동체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
지난달 29일 방한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사진)은 1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지구 생태계는 각종 에너지 개발 등으로 인해 60%가 파괴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들이 개별적 이익을 떠나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사이버대학과 기후변화센터의 초청으로 국제환경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그는 특히 중국에 대해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많은 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에너지 고갈 문제와 관련,중국과 인도 등의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21세기 중반에는 전 세계 화석 에너지의 80%가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에너지 고갈 문제는 국가들 간의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핵은 북ㆍ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6자회담 틀 속에서 다자간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도 북ㆍ미 협정을 위반한 측면이 있다. 미국이 아직도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방한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사진)은 1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지구 생태계는 각종 에너지 개발 등으로 인해 60%가 파괴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들이 개별적 이익을 떠나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사이버대학과 기후변화센터의 초청으로 국제환경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그는 특히 중국에 대해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많은 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에너지 고갈 문제와 관련,중국과 인도 등의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21세기 중반에는 전 세계 화석 에너지의 80%가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에너지 고갈 문제는 국가들 간의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핵은 북ㆍ미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6자회담 틀 속에서 다자간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도 북ㆍ미 협정을 위반한 측면이 있다. 미국이 아직도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