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유한양행에 대해 처방약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14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17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3분기 처방의약품부문은 20%이상의 고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혈전치료제 ‘안플라그’,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레코미드’, 당뇨병치료제 ‘보글리코스’, 고혈압치료제 ‘자니디핀’, 이담제 ‘리카바’ 등 주력제품들이 신규거래처를 확장하면서 전년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난다는 판단이다.

오리지널제품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관련 제네릭으로 출시한 유한양행의 ‘아토르바’는 6월1일 출시되어 영업력을 총집중한 결과 6월 한달간 40억원의 매출시현하면서 제네릭 시장에서 1위 매출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여세를 몰아 이번 3분기에도 약 80억~9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어 1위 지위를 확고히 하며 거대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그는 "유한양행은 신공장 완공(2006년)이후 관리비용부담 증가에 따라 상승추세에 있던 원가율 부담은 최근 매출고성장세로 점차 축소되고 있다"면서 "계열사 유한킴벌리 및 유한화학 등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실적 증가에 힘입어 실적호전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분법평가이익은 2분기 138억원에서 3분기에 342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