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25억 사채설'을 최초 유포한 네티즌이 검거됐다.

3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배우 최진실(40)이 배우 고(故) 안재환을 상대로 사채업을 했다는 루머을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증권사 여직원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가 퍼뜨린 루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재환이 쓴 사채 중 25억원이 최진실의 돈이며, 최진실은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안재환의 사망소식을 듣고 곧장 달려간 것은 사채에 큰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지난 29일 경찰은 피의자 신분 조사에서 이와같은 루머를 인터넷에 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글은 올렸지만 최초로 풍문을 지어내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같은 내용의 소문을 유포한 이가 또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진실 측은 "전혀 근거없는 루머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처벌을 원하고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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