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금융시장 '구제안 부결'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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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구제안 부결 소식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미국 하원의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이 국내 금융시장에 직격탄이 됐다.
증시는 급락, 환율은 폭등하고 있으며 채권시장 또한 요동을 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1400선을 밑돌며 70포인트 가깝게 급락했지만 다시 1410포인트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하루만에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이다.
삼성전자가 3% 넘게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 일제히 하락세이다.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 기계, 증권 업종의 낙폭이 큰 편이다.
코스닥 시장도 42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지만 급속히 회복하면서 43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36원 폭등세로 출발에 단숨에 1200원대를 돌파했다.
이 시각 환율도 장초반부터 상승폭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121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도 자금시장 경색 우려로 국고채금리가 큰 폭 오르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국고채 금리는 한때 0.1%포인트 급등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거래가 다소 줄어들며 하락폭을 축소했다.
금융위가 내일부터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 하고 자사주 한도를 확대한데 이어 달러 유동성 공급 등 추가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장초반보다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구제안이 수정돼 이르면 이번 주말 다시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구제안 내용은 기존보다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