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는 전국에 일반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만은 가을 '성수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도심 내 재건축·재개발뿐만 아니라, 신도시까지 알짜 분양이 이어집니다. 이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다음 달 수도권에는 지난 달보다 1천여 가구 늘어난 1만6천9백여가구가 분양됩니다. 이 중 1만1천여가구가 일반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은 우선 재건축 후분양 단지 3곳이 눈길을 끕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2444가구 중 4백26가구를 28개동에 걸쳐 내놓습니다. 동부건설은 강서구 공항동에 센트레빌 4차 1백11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성동구 송정동에 서울숲 아이파크 88가구를 공급합니다. 세 단지는 오는 2009년 입주시,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의 호재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개발 알짜 물량도 대거 분양됩니다. 재개발 구역 중 '노른자위'인 용산구 신계동에는 대림산업이 2백62가구를 일반 공급합니다. 구로구 고척동에 '벽산블루밍', 은평구 불광동에 '힐스테이트' 재개발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경기, 인천 지역에는 최근 전매 제한이 크게 완화된 신도시 위주로 9천2백여 가구가 쏟아집니다. 올 하반기 유망 청약지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에는 울트라건설이 1천1백88가구의 대규모 첫 분양에 들어갑니다. 교하신도시에도 '한양수자인' 7백80가구가 공급됩니다. 인천 청라지구에는 원건설이 소형주택만 1천2백84가구를 내놓는데 이어 분양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들 택지개발지구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큰 만큼 실거주자라면 청약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