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멀리 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 릴리프 랠리의 목표치로 1550~1600선을 내놨다.

삼성 정명지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는 하지만 펀더멘털상의 변화라기보다 미국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격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방어주와 글로벌 구조조정 관련주, 외국인 숏커버링 종목을 바탕으로 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우선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여전하고, 글로벌 증시의 급등 및 급락이 연출되고 있어 금융위기가 전정될 때까지 SK텔레콤, S-Oil, KT&G 등 방어주 편입이 필요하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LG전자와 신세계, 삼성화재 등 외국인 숏커버링으로 수급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단기매매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구조조정의 최후 승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삼성전자), 자동차(현대차)를 분할 매수하라고 제안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