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AD-7광구 공동개발 투자유치 소식으로 최근 상승세를 탄 주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주말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미얀마 AD-7광구에 대해 ONGC Videsh, GAIL, 한국가스공사 등과 공동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면서 "석유나 가스 탐사 사업 특성상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공동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탐사작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시추 결과에 따라 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다시 한번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별도로 이미 매장량이 확인된 A-1, A-3 가스전 판매와 관련해 지난 6월 중국 CNPC와 양해각서를 교환했고, 관련 본계약은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체결될 예정"이라며 "가스전 관련 악성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연말께면 본계약 확정과 함께 관련 리스크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전되고 있는 영업실적과 미얀마 가스전 가치를 감안할 때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AD-7 탐사결과와 A-1, A-3 가스전 본계약 체결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