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합금철 생산 1호 업체인 심팩ANC가 다음달 17일 상장합니다. 특히 연평균 75%에 이르는 고성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끕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심팩ANC의 최근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2006년 502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811억원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 매출도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 넘은 상태입니다. 이상일 심팩ANC 대표이사 “이미 상반기 매출이 1천억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4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매출 2410억원에 영업이익 843억원을 예상한다.” 지난해 말 톤 당 1500달러 수준이던 합금철 가격이 올해 들어 3000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합금철의 원재료인 망간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지만 합금철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시장이 공급자 위주다 보니 도리어 매출과 이익률이 더욱 좋아진 것입니다. 이상일 심팩ANC 대표이사 “합금철은 모든 음식에 소금이 필요하듯 철강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재다. 철의 성질을 강하게 하거나 질기게 한다.” 합금철은 강도가 높은 철을 생산하기 위해 제련과정에 화학적 작용을 일으키는 일종의 첨가 소재로 망간과 코크스 광석 등을 썩어 전기로를 통한 가열의 과정으로 만들어 집니다. 국내 합금철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심팩ANC는 연 13만톤 생산이 가능한 당진공장마저 완공되면 2010년 56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자동차와 선박산업 등을 중심으로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증가된 철강판 수요가 늘고 있어 합금철 시장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