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재계, 러시아 투자 박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첫번째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재계가 앞다퉈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경제인들은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광활한 국토를 개발하는 한편 오일머니로 풍요로워진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의 복잡한 통관절차와 비자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30여개.
양국간 교역규모는 올해 150억달러, 내년에는 2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재계는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CG1)(주요대기업 러시아 투자현황)
삼성전자:연 300만대 TV공장
LG전자:TV,오디오 세탁기 공장
현대차:2011년 자동차 공장 완공
롯데:유통
SK:윤활유
현재 국내 대기업 가운데 전자와 자동차, 유통, 음식료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동중이지만 앞으로 그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무 LG회장은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이미 푸틴 총리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LG의 우라늄 광산 개발에 대한 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삼성물산 지성하 사장은 한러경협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수행단에 참여해 자원외교를 측면에서 지원합니다.
윤활유 시장점유율 3위를 달리는 SK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사업기회를 찾아나서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현지 밀착경영으로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경제단체장들도 경제교류와 교역을 늘리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CG2)(러시아 진출 유망 분야)
자원에너지개발 26%
건설,엔지니어링 23%
자동차,부품 16%
건축자재 9%
금융 7%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러시아에서 자원과 에너지개발, 건설, 자동차,건축자재, 금융을 유망사업으로 꼽고 있으며, 진출지역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극동과 모스크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기업인들은 까다로운 통관절차, 부족한 시장정보, 비자발급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통령 방문으로 이같은 애로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자원, 오일머니로 무장한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