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포스트 차이나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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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하강과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최근 중국의 투자 매력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을 대신할 시장, 이른바 포스트 차이나를 찾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코엑스에서 열린 '포스트 차이나 투자전략 세미나' 현장입니다.
포스트 차이나를 찾고 있는 많은 기업인들이 참석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강연을 듣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기업들은 올해 들어 중국 정부가 외자 우대정책 폐지, 신노동법 도입 등으로 해외 투자기업들의 진출을 제한하자 중국의 대체 시장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단 기업들은 예전의 중국처럼 저렴한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나라에 관심을 보입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시장이 개방적인 것도 포스트 차이나가 될 수 있는 요소로 꼽힙니다.
이러한 점을 들어 중앙아시아와 인도차이나 반도는 포스트 차이나가 될 수 있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중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에서는 해외자원개발에 나선 전 세계 기업들이 경쟁 중입니다.
한편, 베트남으로 투자가 집중됐던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는 요즘 캄보디아와 미얀마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올해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임금인상 등으로 투자 여건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캄보디아의 경우 중국, 베트남보다 높은 경제적 자유도와 저렴한 인건비, 특혜관세 수혜 등을 장점으로 불과 1~2년 사이 포스트 차이나 그룹으로 떠올랐습니다.
코트라는 캄보디아에서 경공업, 관광, 농업을 비롯해 전쟁 피해로 인해 기간시설의 수주가 많아 관련 업종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말합니다.
블루오션을 선점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포스트 차이나 발굴은 우리 기업의 미래를 결정해 줄 수 있는 열쇠가 됐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