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가 기술특허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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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경제관료가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막는 기술로 특허를 받아내 화제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이 주인공.
류 국장은 최근 '자동차 시동 확보를 위한 축전지 과도방전 방지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흔히 시동을 끄고서 실수로 라이트나 라디오 등 전기기구를 켜놨다가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생기는데 이를 막아주는 장치다. 류 국장은 경북대 경제학과와 시라큐스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제학 박사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에서만 일해왔다. 류 국장이 개발한 장치의 원리는 엔진 정지 상태에서 전기기구가 작동할 때 타이머와 릴레이 등으로 구성된 통제회로가 전류를 감지해 일정 시간이 흐르거나 축전지의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전기기구의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가 상용화된다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류 국장은 최근 '자동차 시동 확보를 위한 축전지 과도방전 방지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흔히 시동을 끄고서 실수로 라이트나 라디오 등 전기기구를 켜놨다가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일이 생기는데 이를 막아주는 장치다. 류 국장은 경북대 경제학과와 시라큐스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제학 박사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에서만 일해왔다. 류 국장이 개발한 장치의 원리는 엔진 정지 상태에서 전기기구가 작동할 때 타이머와 릴레이 등으로 구성된 통제회로가 전류를 감지해 일정 시간이 흐르거나 축전지의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전기기구의 전원을 자동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가 상용화된다면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