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4일 민간 전문가 출신인 박현봉씨(45)를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장으로 임명했다. 관광공사가 민간인 출신을 해외 지사장으로 발탁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박 신임 지사장은 러시아에서 한국학을 강의하면서 여행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러시아 유학길에 올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한국학 파견 교수로 근무하면서 한국 정치외교 및 한ㆍ러 관계 등에 대해 강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