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소비양극화의 수혜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8분 현재 롯데쇼핑은 1.42% 내린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신세계현대백화점은 각각 2.86%, 2.46%씩 상승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부문의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향상되기 힘들고, 소비양극화의 수혜도 경쟁사에 비해 낮다"며 "마트 부문의 경우 효율성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방 점포 비중이 높고, 중간 가격대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 비해 양극화 수혜를 적게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기존 점포 매출은 지난해 대비 8.1%, 5.0%씩 성장하겠지만, 롯데백화점은 3.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