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통화옵션 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주로 꼽히던 제이브이엠이 키코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제이브이엠은 전날보다 2650원(14.89%)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한가다.

제이브이엠은 전날 "현재 가입되어 있는 6개의 키코 상품을 순차적으로 파기할 계획"이라며 "이번주내에 2개 상품을 파기 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상품도 파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상반기 매출액 251억9900만원, 영업이익 80억5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약 370억원 가량의 키코 손실로 말미암아 221억1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목표대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무상황과 현금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큰 영향 없이 파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