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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구 브랜드 '살바라니' 성장 견인

종합 인테리어 및 가구업체인 ㈜희훈디앤지 (대표 김재혁, 김익근 www.heehoon.co.kr)가 특판 가구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희훈디앤지는 현재 인테리어,창호,특판 가구 총 3가지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1976년에 설립돼 인테리어 시장에서 아성을 구축한 이 회사는 1987년 가구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가구 사업부는 일반 및 주방가구,이동성가구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가구 부문이 시장에서 가지는 위상은 고급 빌트인 가구시장 점유율 50%라는 성적에서 알 수 있다. 특히 수입주방가구 분야는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희훈디앤지는 국내에서도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이탈리아 주방가구 선두 브랜드인 '살바라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00년부터 본격 시판에 나섰다. FEG 그룹의 주방가구 브랜드인 '살바라니'는 화려하면서도 절제의 미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며 주방 공간의 가치를 재탄생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본사가 제시하는 강도,재질,내구성,안정성,특히 환경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만 브랜드 사용권을 인정하는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제품 기준을 준수하는 ㈜희훈디앤지는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수입도어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살바라니'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동안 타워팰리스,분당파크뷰,트라팰리스 등 전국 40여 개의 고급형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바라니'를 공급하였고,현재도 고급 모델하우스 10여 곳에서 분양 중에 있다.

일반가구와 거실가구는 FEG 그룹의 홈퍼니싱 제품을 국내에 시판하고 있으며,고급스럽고 절제된 미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이일균 사업본부장은 "우리는 가구설계 전문 인원이 경쟁업체보다 3배 이상 많고, 뛰어난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으며 고급 빌트인 가구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물량을 신속하게 소화해내는 대응력 또한 ㈜희훈디앤지의 경쟁력이다. 가구사업부는 김포에 최첨단 생산라인을 도입한 가구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본부장은 "삼성,현대,대우,롯데 등 국내 1군 건설사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췄다"며 "선진 외국의 기술을 이전,흡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십분 발휘해 국내 고급 빌트인 가구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훈디앤지는 가구 사업에서만 올해 150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1000억원 수주를 달성해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시장이 불황이라고 하지만 차별화된 고급 빌트인 가구를 선호하는 수요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타깃으로 하는 희훈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사업본부장은 "인테리어와 창호,가구사업까지 일괄 수행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희훈이 유일하다"며 "아름다운 집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후관리 서비스에서도 고객에게 진정한 감동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