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에서는 주말드라마 '조강지처클럽' 특집편이 마련되 드라마에서 열연중인 오현경, 안내상, 오대규, 이상우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출연한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오현경은 강호동과의 친분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70년생으로 동갑내기인 이들 두 사람은 지난 89년 '미스코리아 진'과 '천하장사'로도 깊은 인연이 있다.

오현경은 당시 신문사 인터뷰에서 처음 대면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너 많이 컸다. 예전엔 감히 내 눈도 못 맞췄는데"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오현경을 못잊어 하는 재벌가 아들 구세주역의 이상우가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우는 1분동안 자기소개를 하는 코너에서 단어 하나를 말하고 몇초간을 생각하는 하는 등 1분간 최고 적은 단어를 구사한 독특한 화법으로 자기소개를 마쳤다.

이를 지켜본 예능선수촌 MC들은 이상우에게 "다른 식구들도 그렇게 말이 없냐"고 질문하자 이상우는 "부모님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개도 말이 없다"고 대답해 '엉뚱청년'으로 등극했다.

이어 이상우는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와 3년 이상이 넘었지만 개가 짖는것을 들은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개 짖는 소리를 한번 듣고는 조용히 하라고 했더니 그 이후에 다시 안짖었다"며 자신을 닮은 강아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상우는 "동생은 더 말이 없다"며 "얼마전에 군대를 다녀온다고 했는데 벌써 제대를 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