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한전KPS에 대해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의 투자대안으로 주목돼 단기 상승은 가능했지만 펀더멘털 변화 요인이 없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정민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대비 코스피가 -21.20%의 수익률을 보이는 반면 한전KPS는 무려 82.08%의 수익률을 보이며 시장수익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유가 및 환율의 급격한 변화 등 외부변수들의 변동성 확대에 불구하고 이와 무관한 수익구조로써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 사업인 발전소 정비는 인건비외에는 특별한 원가가 발생하지 않고, 원가보상방식에 의해 적정한 수익성이 보장되고 있어 그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하지만 펀더멘털 변화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들은 "최근 주가가 목표가를 상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없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점차 유가 및 환율 등의 외부변수가 안정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펀더멘탈의 변화가 없는 한 적정가치를 찾아 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