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로드의 내비게이션이 일본 홈쇼핑에서 1시간 만에 150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일본시장 공략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엑스로드는 일본의 최대 홈쇼핑의 하나인 'QVC재팬'에서 지난주 1시간 방송만에 150만 달러, 대수로는 5천대를 판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보통 경쟁사의 경우 1회 방송에 약 2천대 가량 판매가 된 것에 비춰보면 2배가 넘는 판매기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홈쇼핑 측은 "엑스로드 전자지도의 우수성 때문에 판매가 잘 됐다"고 방송판매 히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판매한 재품에 탑재된 전자지도는 엑스로드에서 자체 개발한 전자지도로 전자지도가 직관성이 높아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일본지역의 주요 랜드마크를 3D화,고속도로, 주요도로 실사이미지사용 등이 사용자에게 어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엑스로드 관계자는 "이번에 엑스로드의 판매호조는 내비게이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하드웨어와 전자지도를 동시에 판매하기 위해 회사 측이 3년여에 걸쳐 노력해 온 결과"라며 "엑스로드는 일본시장에 내비게이션과 전자지도를 동시에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내비게이션 업체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현재 일본시장은 소니, 산요 등 세계 글로벌기업들이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엑스로드는 과거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의 굴지의 기업인 '이토추상사'와 일본 전역 판권계약을 맺고 일본의 대형전자매장과 인터넷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이번에 홈쇼핑까지 진출해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봉형 엑스로드 대표이사는 "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의 강국인 일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일본형 3D 전자지도를 개발해 일본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