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백양씨엠피‥내실경영 탄탄한 철가공업계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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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나눔과 배려·'人' 경영이 성장 저력
철가공업체 ㈜백양씨엠피(대표 이정한 www.ebymetal.com)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사람 중심 경영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1988년 백양스텐레스 상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00년 업계 최초로 최신 레이저 장비를 도입하며 성장에 탄력을 붙였다.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반도체ㆍLCD 공장자동화 설비의 프레임제작 및 레이저가공 사업까지 확대하며 성장기반을 다졌다. 현재 이 회사는 특장차 케이스,반도체케이스,컴프레서 케이스 등 수백 가지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지기계 커버와 반도체커버,무정전케이스 등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매출 신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여성 CEO인 이정한 대표는 "가공 및 제작 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고유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현재 부설연구소의 연구 인력을 충원해 자동포장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이 으레 그렇듯 ㈜백양씨엠피도 지난 20년간 성장세만 이어온 건 아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를 맞아 회사 간판을 내려야 할 상황에 처했었다. ㈜백양씨엠피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표의 '사람 중심 경영' 소신이 컸다. 거래처의 물품대금 등 자금난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직원은 물론 청소를 담당하는 아주머니까지 비상금을 털어 회사를 다시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왔던 사례는 지금도 회자된다. 어렵게 회사를 정상화시킨 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반도체ㆍLCD 자동화설비 분야까지 생산품목을 다변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이 아닌 설비투자 등 내실부터 착실하게 다지면서 하나씩 확장해 나갔다. 그 결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돼 2005년 유망 중소기업 지정에 이어 벤처기업에 등록됐으며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한 직원들에게 성과의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결손가정 지원 등 사회 환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나눔과 배려·'人' 경영이 성장 저력
철가공업체 ㈜백양씨엠피(대표 이정한 www.ebymetal.com)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사람 중심 경영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1988년 백양스텐레스 상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00년 업계 최초로 최신 레이저 장비를 도입하며 성장에 탄력을 붙였다.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반도체ㆍLCD 공장자동화 설비의 프레임제작 및 레이저가공 사업까지 확대하며 성장기반을 다졌다. 현재 이 회사는 특장차 케이스,반도체케이스,컴프레서 케이스 등 수백 가지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지기계 커버와 반도체커버,무정전케이스 등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매출 신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여성 CEO인 이정한 대표는 "가공 및 제작 분야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고유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현재 부설연구소의 연구 인력을 충원해 자동포장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이 으레 그렇듯 ㈜백양씨엠피도 지난 20년간 성장세만 이어온 건 아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도를 맞아 회사 간판을 내려야 할 상황에 처했었다. ㈜백양씨엠피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표의 '사람 중심 경영' 소신이 컸다. 거래처의 물품대금 등 자금난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직원은 물론 청소를 담당하는 아주머니까지 비상금을 털어 회사를 다시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왔던 사례는 지금도 회자된다. 어렵게 회사를 정상화시킨 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반도체ㆍLCD 자동화설비 분야까지 생산품목을 다변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이 아닌 설비투자 등 내실부터 착실하게 다지면서 하나씩 확장해 나갔다. 그 결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돼 2005년 유망 중소기업 지정에 이어 벤처기업에 등록됐으며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한 직원들에게 성과의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결손가정 지원 등 사회 환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