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477.36으로 전일대비 21.58포인트(1.48%)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오른 것은 지난 8월8일(금)~11일(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약 7000억달러 공적자금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이 942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사자'에 나서고 있다. 기관도 145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957억원 매도 우위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가 3~6%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도 4~5% 뛰고 있다. 반면 KT&G는 3% 넘게 밀리고 있고, LG전자도 소폭 약세다.

납품비리 검찰 수사에 KTF는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KT도 2.61% 하락 중이다. 대우부품이 190억원 규모의 횡령 배임 소식에 12% 폭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