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미한 반등… 美 구제책 불구 불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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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으나, 그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31%) 오른 1460.34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수는 초반 급등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1490선 가까이 올랐으나 반등의 틈을 타 쏟아진 개인의 매물과 구제금융 실효성에 대한 의심 등으로 반등폭이 제한됐다. 이날 채권금리는 상승(채권가격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2201억원, 1358억원 기록했으나 개인은 33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471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50%), 통신(-2.46%), 의약품(-1.60%) 등이 하락했고, 건설(2.63%), 은행(1.88%), 철강금속(1.76%) 등은 올랐다.
일양약품이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의 임상 3상 실험 중단을 밝혀 하한가로 떨어졌다. 대우부품은 약 120억원 규모의 횡령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KTF가 납품 비리 의혹 수사 소식에 4.08% 떨어졌다. KT는 4.03% 밀렸다. HSBC가 인수를 포기한 외환은행이 3.96% 하락, 닷새째 미끄러졌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항공(-4.29%)과 아시아나항공(-2.74%) 등 항공주의 주가가 내렸다.
내수주인 KT&G(-2.78%), 신세계(-3.49%), 롯데쇼핑(-0.35%)이 약세를 보였고, LG전자(-0.47%), LG디스플레이(-0.51%), 하이닉스(-2.74%) 등 IT주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쳤다.
반면 포스코(2.53%),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4.65%), 신한지주(2.18%), 현대차(2.43%), 우리금융(5.13%), 삼성화재(2.05%), 현대건설(4.57%) 등은 상승했다.
상승 및 하락 종목수는 각각 323개, 498개였고, 이 중 상한가는 8개, 하한가는 5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31%) 오른 1460.34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수는 초반 급등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1490선 가까이 올랐으나 반등의 틈을 타 쏟아진 개인의 매물과 구제금융 실효성에 대한 의심 등으로 반등폭이 제한됐다. 이날 채권금리는 상승(채권가격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2201억원, 1358억원 기록했으나 개인은 33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471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50%), 통신(-2.46%), 의약품(-1.60%) 등이 하락했고, 건설(2.63%), 은행(1.88%), 철강금속(1.76%) 등은 올랐다.
일양약품이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의 임상 3상 실험 중단을 밝혀 하한가로 떨어졌다. 대우부품은 약 120억원 규모의 횡령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KTF가 납품 비리 의혹 수사 소식에 4.08% 떨어졌다. KT는 4.03% 밀렸다. HSBC가 인수를 포기한 외환은행이 3.96% 하락, 닷새째 미끄러졌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항공(-4.29%)과 아시아나항공(-2.74%) 등 항공주의 주가가 내렸다.
내수주인 KT&G(-2.78%), 신세계(-3.49%), 롯데쇼핑(-0.35%)이 약세를 보였고, LG전자(-0.47%), LG디스플레이(-0.51%), 하이닉스(-2.74%) 등 IT주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쳤다.
반면 포스코(2.53%),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4.65%), 신한지주(2.18%), 현대차(2.43%), 우리금융(5.13%), 삼성화재(2.05%), 현대건설(4.57%) 등은 상승했다.
상승 및 하락 종목수는 각각 323개, 498개였고, 이 중 상한가는 8개, 하한가는 5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