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퇴진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남아공 집권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이날 음베키 대통령을 축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음베키 대통령은 모든 법적 요건이 갖춰지면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레 음람보-누카 부통령 등 각료들도 사퇴를 표명해 남아공 정국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