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ㆍ중경제협회는 21일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인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했다. 이번 대표단엔 조 후지오 일ㆍ중경제협회 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을 단장으로 80개사의 최고경영자(CEO) 등 총 150명이 참가한다. 미타라이 후지오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캐논 회장)도 협회 최고 고문 자격으로 참여했다. 1975년 시작된 일ㆍ중경제협회의 방중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대표단은 26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간부 등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에 합의한 '전략적 호혜관계'의 구체적 실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쓰촨성을 방문해 현지 복구 상황도 둘러볼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은 정치ㆍ경제ㆍ환경 등에서 긴밀한 관계를 통해 서로가 공통의 이익을 추구해나가자는 '전략적 호혜관계'를 구축해 두 나라 경제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