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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커뮤니케이션(www.easterncom.co.kr 대표 윤유원)은 업소용 종합주방설계 및 기름정제기 제조,완성 주방품 도소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대기업의 주방설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중국,러시아,일본 등지에서 노하우를 쌓은 윤유원 대표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포부를 안고 2004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일본의 기름정제기 전문회사인 메카사와 기술 협력을 맺고 각종 음식 조리로 발생하는 폐유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고효율 튀김기와 기름정제기(제품명;더베스트 오일크리너) 제조에 주력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발로 스위치를 누르는 'Foot' SW를 적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업소의 경우 월 280ℓ의 기름을 아껴 연간 25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치킨 전문점,돈가스 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일본,미국,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윤유원 대표는 "기름정제기는 100% 수입에 의존하는 튀김기름을 아껴 쓰도록 해 자원을 절약하고,하수구 막힘이나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되는 폐유를 처리해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기름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정제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하면 버려지는 폐유의 90% 이상은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사업 초창기 일본에서 기술적 도움을 받긴 했지만,이 회사는 3건의 실용신안과 4건의 의장 특허를 획득하며 자체 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향후에는 튀김유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기름정제기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각오다. 윤 대표는 "앞으로 기업 역량이 쌓이면 국내 기업과 손을 잡고 해외의 우수제품을 국산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