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염정아가 SBS 드라마 '워킹맘'(극본 김현희, 연출 오종록) 종영과 관련,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글을 올려 “설레면서 첫 촬영한 게 어제 같은데 어느새 워킹맘이 막을 내렸다.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훨씬 큰 것 같다. 가영이로 살았던 한달 반이 너무 행복했었나 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4년 만의 안방 복귀여서 걱정이 참 많았다. 그런데 시청률도 잘 나오고, 응원과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오랜만의 안방 복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뒤돌아보면 많이 뛰어다니고, 많이 때렸던 것 같다. 특히 철없는 재성이를 사랑의 매(?)로 길들이느라 힘들었다"면서 "봉태규씨한테 많이 미안해서 혼났다. 손이 좀 매운 편인데, 아픈 내색없이 더 열심히 임해줘서 고맙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봉태규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염정아는 “무엇보다 워킹맘을 통해, 평범한 가영이를 통해 배운 것이 많다. 어떤 엄마가 돼야 할지, 어떤 아내가 돼야 할지..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준 작품인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남겼다.

한편, 염정아는 '워킹맘'에서 일과 가정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최가영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