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영항공사인 알리탈리아가 유일한 인수 희망 주체였던 카이(CAI)투자그룹이 18일 최종 인수 포기를 결정하면서 파산위기에 처하게 됐다. 카이그룹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자신들이 제시했던 알리탈리아 회생 방안을 철회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부채 및 경영난을 안고 있는 알리탈리아는 파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