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19일 충북 진천 광혜원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육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CJ는 광혜원산단에 있는 기존 두부공장과 새로 준공한 육가공 공장을 묶어 신선냉장제품의 통합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한 육가공 공장은 부지 4만2653㎡,연면적 2만5156㎡ 규모로 클린룸 등 최신 생산설비와 제품 연구를 위한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원료 투입ㆍ가공ㆍ열처리 과정을 통합,생산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향후 신선도 높은 육가공 제품 라인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생산품은 비엔나소시지 프랑크소시지 스팸 등 햄과 소시지 40여종이며,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CJ는 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무첨가 소시지,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햄 등 프리미엄 제품 6종을 함께 선보였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육가공 제품도 두부처럼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미래의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냉장 육가공 제품을 대표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