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리쉬’ 미스터 타이푼 인기가요서 컴백

지난해 인터넷에 UCC ‘한글리쉬’를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던 힙합가수 미스터 타이푼이 2집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미스터 타이푼은 오는 2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2집 디지털 싱글 ‘불타는 태양’을 발표한다.

‘불타는 태양’은 미스터 타이푼이 직접 작사·작곡한 흥겨운 라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자신을 소개하는 문구를 불타는 태양에 비유, 인생을 즐기고 살자는 메시지를 노래로 전달한다. 중간중간에 넣은 경쾌한 기타선율은 그룹 '산타나'를 연상케 하는 즐거움도 있다.

이번 앨범에 동료가수 은지원이 1집 곡 ‘미카사 에수카사’ ‘아디오스’에 이어 다시 한번 피처링에 참여해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인기가요 컴백무대에서도 은지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래뵈도 경력이 10년이야”

미스터 타이푼은 지난해 8월 9년간의 음악활동 끝에 첫 음반 ‘Mi vida payaso'를 발표, 한국최초의 라틴힙합 앨범을 발매했다. 연륜이 묻어 나는 경력답게 지난 1집 앨범에 GOD의 데니 은지원 길건 주석 브라운아이즈걸즈의 미료 윤희중 등 유명가수들이 함께해 그의 경력을 뒷받침해 줬다.

1집 자켓 일러스트 또한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는 기염을 토한 ‘프리스트’의 작가 형민우가 참여해 눈길을 끈바 있다. 이어 1집 뮤직비디오에도 우정 출연해 미스터 타이푼의 인맥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도 했다.

선행도 노래처럼 ‘즐겁게’

한편 미스터 타이푼은 얼마 전 탤런트 김효진과 SBS '기아체험 24'를 위해 라오스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현지 의료진과 함께 기아에 허덕이는 난민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미스터 타이푼이 참여한 '기아체험24'는 오는 10월3일과 4일 양일간 24시간 방송되며 김혜자, 한예슬 등이 함께 출연한다.

올 가을 그의 노래 '불타는 태양'처럼 선행도 노래처럼 즐겁게 하는 '힙합전사' 미스터 타이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