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 盧前대통령 "'노공이산'이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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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前대통령 아이디는 '노공이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기획한 인터넷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이 18일 낮 12시 공식 오픈했다. 전직 대통령이 인터넷 토론 사이트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은 사이트 오픈을 기념하는 인사말에서 '소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노공이산(shangus)'이란 아이디로 올린 '자유로운 대화,깊이 있는 대화를 기대하며'란 글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소통의 양도 많아져야 하고,소통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선 "운영진은 토론을 주도하지는 않지만 시스템 관리 등 운영에 필요한 책임을 질 것"이라며 "앞으로 여건이 되면 공익적 성격의 재단을 구성해 그 공익 재단이 운영 주체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올린 이 글에는 반나절 만에 4만6000여명이 클릭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디 '독고탁','인드라망' 등 30여명이 게시판에 축하글을 올린 것을 비롯해 '토론마당' 코너에는 사이트를 오픈하고 불과 대여섯시간 만에 20개의 토론 주제가 올라왔다. '민주주의2.0에 지역감정은 없다','조계사 테러 왜 숨기려 하나?','미국발 금융위기,대공황의 시작인가' 등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토론방이 개설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사이버 상왕 정치'라며 비판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기획한 인터넷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이 18일 낮 12시 공식 오픈했다. 전직 대통령이 인터넷 토론 사이트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은 사이트 오픈을 기념하는 인사말에서 '소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노공이산(shangus)'이란 아이디로 올린 '자유로운 대화,깊이 있는 대화를 기대하며'란 글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소통의 양도 많아져야 하고,소통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선 "운영진은 토론을 주도하지는 않지만 시스템 관리 등 운영에 필요한 책임을 질 것"이라며 "앞으로 여건이 되면 공익적 성격의 재단을 구성해 그 공익 재단이 운영 주체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올린 이 글에는 반나절 만에 4만6000여명이 클릭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디 '독고탁','인드라망' 등 30여명이 게시판에 축하글을 올린 것을 비롯해 '토론마당' 코너에는 사이트를 오픈하고 불과 대여섯시간 만에 20개의 토론 주제가 올라왔다. '민주주의2.0에 지역감정은 없다','조계사 테러 왜 숨기려 하나?','미국발 금융위기,대공황의 시작인가' 등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토론방이 개설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사이버 상왕 정치'라며 비판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