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생보사 3개월간 유사상품 못팔아

삼성생명은 지난 1일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 내놓은 통합보험 '퓨처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생보사들은 이와 유사한 상품을 향후 3개월간 판매할 수 없다.
17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퓨처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언제든지 피보험자와 보장 내용을 새로 추가하거나 바꿀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생명보험협회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이 상품은 사망이나 치명적 질병(CI),중풍,치매,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통합한 데다 본인,배우자,자녀(3인)까지 가입할 수 있어 따로따로 보험에 가입한 것보다 최대 30% 가까이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출시 10일(영업일수 기준) 만에 하루 평균 2100건씩 모두 2만1301건이나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자 가운데 신규 가입자가 41%에 이르는 데다 30대 가장의 경우 본인 외에 배우자나 자녀까지 동시에 가입한 비율이 39%에 이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상품별로는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치명적 질병이나 장기요양 상태시 사망보험금이 선지급되는 종신보장형(I형)이 59%,80세 환급형 형태로 설계된 80세 만기형(II형)이 41%로 나타나 종신보장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