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7월 초에 4 % 중반의 물가 상승률을 전망했는데 수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수 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상반기 물가 상승률이 4.3%였는데 하반기는 4% 후반이 되면서 전체적으로는 4%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가 50% 가까이 떨어진 데다 환율이 단기간 많이 올랐지만 서서히 안정될 것으로 보이고 공공요금 인상도 최소화될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꼽았습니다. 김동수 차관은 경상수지 여건과 관련해서는 "수출 호조와 유가 하락 등으로 경상수지 여건도 점차 개선돼 당초 기대했던 100억달러 이내의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며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당초 예상보다 인상폭이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수 차관은 이어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선진국에 비해 소득 대비 집값이 높다"며 "정부도 하향 안정세 유지 하에 부동산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