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은 무너졌지만..LCD 부품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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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옵션 상품 '키코(KIKO)' 손실로 인한 태산LCD의 법원 회생 신청 소식에도 LCD 부품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키코 손실 우려보다 전날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태산LCD의 빈 자리를 경쟁업체들이 차지할 것이란 반사효과 기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태산LCD와 함께 국내 빅3 LCD 부품주인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가 17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각각 7.18%, 3.2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이티아이(7.54%), 우주일렉트로(3.08%), 에이스디지텍(3.79%) 등이 모두 강세다.
특히 디에스엘시디는 키코 손실 규모 면에서 LCD 부품주 중 태산LCD(806억원) 다음으로 많은 500억원에 이르지만 일단 주가는 선방하고 있다.
이달 초 디에스엘시디는 지난 7, 8월 매출이 사상 최대 수준인 720억원과 750억원을 기록해 키코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디에스엘시디가 태산LCD에 비해 재무구조가 튼튼한 편이고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교적 키코 손실을 잘 견뎌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론 한솔LCD, 디에스엘시디가 태산LCD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LCD 광원장치인 BLU(백라이트유닛) 업체였다는 점에서 반사효과가 기대된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태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새로운 협력사가 생기지 않는 한 경쟁업체들의 매출이 올라갈 것이란 기대는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한솔LCD는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LCD 업황 악화에도 삼성전자, 소니 등 탄탄한 거래선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키코 손실 우려보다 전날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태산LCD의 빈 자리를 경쟁업체들이 차지할 것이란 반사효과 기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태산LCD와 함께 국내 빅3 LCD 부품주인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가 17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각각 7.18%, 3.2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이티아이(7.54%), 우주일렉트로(3.08%), 에이스디지텍(3.79%) 등이 모두 강세다.
특히 디에스엘시디는 키코 손실 규모 면에서 LCD 부품주 중 태산LCD(806억원) 다음으로 많은 500억원에 이르지만 일단 주가는 선방하고 있다.
이달 초 디에스엘시디는 지난 7, 8월 매출이 사상 최대 수준인 720억원과 750억원을 기록해 키코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디에스엘시디가 태산LCD에 비해 재무구조가 튼튼한 편이고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교적 키코 손실을 잘 견뎌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론 한솔LCD, 디에스엘시디가 태산LCD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LCD 광원장치인 BLU(백라이트유닛) 업체였다는 점에서 반사효과가 기대된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태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새로운 협력사가 생기지 않는 한 경쟁업체들의 매출이 올라갈 것이란 기대는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한솔LCD는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LCD 업황 악화에도 삼성전자, 소니 등 탄탄한 거래선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