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네덜란드의 세계적 식품회사인 유니레버로부터 아이스크림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커피시장을 석권한 스타벅스와 아이스크림 시장을 쥐고 있는 유니레버의 이번 합의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레버 아이스크림의 스타벅스 판매는 일단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로페즈 스타벅스 국제마케팅 담당은 "유니레버는 사회기여도가 높은 회사로 브랜드 지명도와 인식도 좋기 때문에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스타벅스 신제품과 함께 판매할 경우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스타벅스가 최근의 판매 부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고희석 인턴(한국외대 4년) sanochi10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