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산하단체장에 총선 낙선자 등 정치인을 임명하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공사 사장에 홍문표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으며, 한국마사회 회장에 김광원 전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홍문표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했으나 18대 총선에서 낙선했습니다. 김광원 전 의원도 15대와 16대, 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지만, 18대 총선에서는 불출마했습니다. 두 전 한나라당 의원이 농식품부 주요 산하기관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