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메디컬코리아 대상] (최우수 지역거점병원) 부산 동아대학교의료원‥지방 최초 로봇수술센터 개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다빈치S' 도입…검진후 질병예방 클리닉 운영
부산 동아대학교의료원(원장 손성근)은 늘어나는 부산·경남 지역사회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990년부터 지속적으로 병상 수를 늘려왔고 이에 걸맞은 의료서비스 수준 제고를 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동아대학교는 1986년 11월 의과대학 설치인가를 받아 1990년 2월 부산 구덕산 기슭에 지상 11층,지하 2층,옥상 2층에 연면적 5만4872㎡ 규모의 매머드 병원을 준공했다. 다음 달 749병상,24개 진료과를 갖춘 동아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출범한 뒤 대학병원으로서 보다 선도적인 기능을 하고 최상급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1995년 1월 현재의 의료원 체제로 전환했다. 증가하는 지역사회의 의료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996년 9월에 920병상,25개 진료과로 늘렸고 2006년 2월 또 한차례 1000병상,32개 진료과로 확충했다. 현재 10개 전문센터와 100여개의 특수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축적된 경험과 첨단진단장비를 바탕으로 건강검진 고객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전문센터다. 키오스크형 자동안내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고 웰빙,베스트,노블,로얄실버,로얄골드 등 5단계로 나눈 맞춤식 원스톱 건강진단으로 바쁜 일상에서 편안하고 빠르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려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1박2일 숙박형 건강검진인 로얄실버 및 로얄골드는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PET-CT),뇌혈관경동맥자기공명촬영(MRA)까지 추가돼 광범위하게 몸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해준다. 다른 병원에선 찾기 힘든 치아 스케일링,체내 전반의 노화 및 질병양상을 파악케 해주는 항산화검사 및 적외선체열검사 등 이색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는 또 디지털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평생건강관리 요령을 조언해주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예방을 유도하는 클리닉을 운영,주민은 물론 재외동포나 해외관광객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대의료원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및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 선수촌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와 함께 2002년 산업자원부가 뽑은 한국서비스품질 우수병원,2003년엔 SBNC가 주관한 SRSI브랜드인지도 우수병원,2004년엔 국무총리 표창의 남녀고용평등우수병원으로 각각 선정돼 그동안의 발전 노력을 인정받았다.
2004년에는 유방암 수술 전문의 유방센터,수혈없이도 실혈방지와 혈액대체요법을 통해 수술 및 치료를 하는 무수혈센터,지역민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부산광역시 정신보건센터 등 전문센터를 개설하고 모든 방사선 사진을 전산화하는 의학영상자동저장전송시스템(Full PACS)과 첨단 심장혈관영상치료기 및 다중검출컴퓨터단층촬영(MDCT)을 도입하는 등 내실을 다졌다.
2005년엔 최첨단 PET-CT 가동과 함께 임상시험연구센터 개소,어린이병원학교 개교,임상병리검사자동화시스템 가동,6시그마 경영기법 도입 및 비전 2020 선포식 등을 통해 진료인프라와 혁신역량을 강화했다.
이어 2006년에는 1만3200㎡ 규모의 신관을 개관해 연구 및 진료의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했고 1층에 조성된 9900㎡의 아트리움에서는 정기음악회가 열리는 등 고급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임상병리검사실정도관리기관(CAP) 우수검사실 인증을 획득해 세계화를 향한 첫 단추를 뀄고 첨단 수술용 로봇을 '다빈치-S'를 도입해 서울 이외 지역에선 최초로 로봇수술센터를 개설했다. 현재 비뇨기과 일반외과 등에서 총 70여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입원기간 단축,합병증의 최소화 등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올 들어서는 영상 전자의무기록(EMR)을 본격 가동해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노발리스 방사선수술센터를 개소해 뇌종양 등 방사선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
의료원은 앞으로도 의료인재 확보,첨단 의료장비 도입,양질의 의료서비스 개발,쾌적한 진료공간 조성 등을 통해 부산·경남지역의 선도병원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