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그린벨트를 추가 해제해 서민용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서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주택공급을 확대 방안을 마련, 추석연휴가 지난 뒤인 19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언급했기 때문에 그린벨트를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이 풀어 서민용 주택을 많이 짓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9일) "서민들의 주택이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도심에서의 주택공급을 강조했습니다. 또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해서라도 공공주택을 많이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11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의 필요성을 언급해 이미 당과도 조율이 끝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