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장보러 가신 분들,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한우 못지 않게 치솟은 것 보셨을텐데요, 정부가 호주산 쇠고기 등을 추가로 특별관리품목으로 지정, 물가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호주산 냉장갈비의 가격은 9일 기준으로 100g당 2천5백원.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15% 가량 올랐습니다. 특히 추석시즌이 시작되는 8월말과 비교하면 19% 가까이 급등,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추석을 맞아 한우보다 저렴한 가격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이번주부터 호주산 냉장갈비를 집중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가격잡기에 나섰습니다. 당장 호주산 냉장갈비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에 자율적인 할인판매와 물량공급 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호주산갈비와 함께 지난해보다 33%나 가격이 급등한 수입 냉동조기도 관리품목에 포함시켰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단기간에 가격상승률이 높은 무와 배추 등 일부 품목들에 대해서도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가격을 끌어내린다는 계획입니다. 추석을 나흘 앞두고 정부가 물가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고공행진하는 물가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