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증가 수가 다시 15만명 선에 그치는 등 고용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8월 취업자는 2천361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만9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7월의 15만3천명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한 수치지만 여전히 정부 목표인 20만명에는 못 미치는 규모입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 취업자가 1만4천명 감소했고 20~29세사이가 10만5천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50∼59세는 18만1천명 늘어나 전 연령대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늘어났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 농림어업, 제조업 등 대부분 업종이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는 1천610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만1천명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6만2천명 감소한 751만4천명이었습니다. 8월 고용률은 59.6%로 작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동월과 같았고, 청년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